좋은 글모음 상처 입은 독수리의 비관 하라배 2017. 8. 29. 15:57 상처 입은 독수리의 비관 상처를 입은 독수리 한 마리가 벼랑에서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는 더 이상 하늘 높이 날 수 없게 된 것을비관하며 마지막 남은 수단으로 목숨을 끊으려 했습니다. 그때, 대장 독수리가 쏜살같이 하늘에서 내려와 그를 가로막고 물었습니다. “왜 자살하려 하는가?”“차라리 죽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서요.”그러자 대장 독수리가 가슴을 폈습니다. 그의 온몸에는 상처자국이 나 있었습니다. 솔가지에 찢긴 자국, 다른 독수리에게 할퀸 자국 등 수없는 상흔으로 얼룩져 있었습니다. “나를 봐라. 내 온몸은 이렇게 상처투성이잖니?”자살하려고 했던 독수리는 눈을 내리깔았습니다. 대장 독수리는 조용히 말했습니다. “이건 겉에 드러난 상처일 뿐이다.내 마음의 상처는 이보다 더하단다." "일어나 날아보자. 이 세상에서 상처 없는 독수리는 태어나자마자 죽어버린 독수리뿐이란다.” 힘들고 여려운 이웃들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이 되지말고상처를 싸매주는 사람으로 살아갑시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