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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하라배 2016. 8. 22. 13:54

            

                                        사    랑


         


꽃은 피어도 소리가 없고

새는 울어도 눈물이 없고

사랑은 불타도 연기가 없더라.

 

장미가 좋아서 꺾었더니 가시가 있고

친구가 좋아서 사귀었더니 이별이 있고

세상이 좋아서 태어낫더니 죽음이 있더라.

 

, 시인이라면 한수의 시라도 드리겠지만

, 목동이라면 한 잔의 우유라도 드리겠지만

, 가난하고 부족한 자이기에 드릴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