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 내려온 지리산에>
지리산에 내려온 선녀 지리산 계곡물이 맑고 시원하다는 소문을 듣고 하늘의 선녀가 지리산 계곡으로 하강하여 옷을 벗고 선녀탕에 몸을 풍덩 잠갔습니다.
<나뭇군과 선녀>의 전설을 익히 알고있던 그 선녀 목욕을 즐기고 난 후에 혹시나 하고 숲쪽을 보니, 아니나 다를까 거기 웬 사내가 숨어서 응큼한 시선으로 그녀를 훔쳐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선녀는 기침을 한번 하고는 그 사내를 향해 "이봐욧, 거기 숨어서 그러지 말고, 할 말 있으면 이쪽으로 와서 말해욧!"
낯이 빨개진 그 사내는 선녀에게로 슬슴슬금 다가와서는 "제가요, 실은 옷을 감췄어요.... 그렇게 하면 사람들이 선녀와 결혼을 할 수 있다고 그래서..."
그러자 그 선녀는 빙긋이 웃다가 잠시 후 핸드폰을 꺼내들더니... * * * * * "거기 의상실이죠? 여기로 빠알리 옷 한벌 퀵으로 보내줘요~"
호호호~ 헛다리 짚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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