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夢しぐれ(꿈비) / 伍代夏子]
[夢しぐれ(꿈비)]
春がくるのを 待ちきれず 봄이 오는 것을 기다리지 못하고 咲いて悲しい 沈丁花 피어서 슬픈 천리향 つかず離れず あなたのそばで 다가붙지도 떨어지지도 않고 당신의 곁에서 肩に甘える 洗い髪 어깨에 응석부리는 감은 머리 風にこぼれる 夢しぐれ 바람에 흘러내리는 꿈 비
にごり水さえ 七色に 탁한 물조차 일곱 빛깔로 街の灯りに 染まる頃 가로등 불빛에 물들 무렵 めぬき通りの人ごみさけて 번화가의 인파를 피해서 交わすお酒の ほろ苦さ 주고받는 씁쓰레한 술 命通わす 夢しぐれ 생명이 오가는 꿈 비
野暮な人ほど お人好し 촌스러운 사람인만큼 무골호인 いつもしあわせ 遠まわり 언제나 행복은 멀리 돌아와요 明日の行方を 手さぐりながら 내일의 행선지를 더듬으면서 肌を重ねる 夜更け頃 몸을 포개는 깊은 밤 무렵 腕を枕に 夢しぐれ 팔을 베개로 하여 꿈 비
<천리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