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와 안짓노
앞집 숯닭과
뒷집 진도개의 이야기입니다,
앞집 숯닭은 아침에 꼬꼬댁하고 홰을 치고
뒷집 진도개는 외부사람들이 접근하면 짖어대는게 일과였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닭과 개는 조용하기만 햇다,
하루는 개가 닭에게 물었다,
"넌 왜 요즘 홰을 치지않니" 하고 물엇다,
닭 가라사대 하는말 왈
" 우리집 아자씨가 백수인데 새벽잠을 개워서 쓰갰냐?"
근디 넌 왜 요즘 짖지않고 조용한겨!
앞을봐도 뒤를봐도
세상천지가 모두가 도둑놈들인디
짓어봐야 뭐하노
"내 입만 아프지!"
~~~안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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