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기다리기만 할래요/하상동
그립다 말하면 바람결에 오시려나 보고 싶다 말하면 구름 사이로 얼굴 내밀어 줄까? 단풍이 물들 면 너의 흔적 따라 산마루 두리번 거리기 몇날 이던가. 해질 무렵 이면 너를 기다리며 고갯마루 훔처보기 몇 번 이던가 이제 그립다 보고 싶다 말하지 않을래 그냥, 그냥 기다리기만 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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