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과 인생 그리고 사랑
주거니 받거니 허물을 깨는 건 술이요
주어도 받아도
그리움이 쌓이는 건 사랑이다.
뱃속을 채우는 건 술이요
영혼을 채우는 건 사랑이다.
손으로 마시는 건 술이요
가슴으로 마시는 건 사랑이다.
아무에게나 줄 수 있는 건 술이요
한 사람에게만 줄 수 있는 건 사랑이다.
마음대로 마시는 건 술이요
내 뜻대로 안 되는 건 사랑이다.
입맛이 설레는 건 술이요
가슴이 설레는 건 사랑이다.
주린 허기를 채우는 건 술이요
마음을 채울 수 있는 건 사랑이다.
머리를 아프게 하는 건 술이요
마음을 아프게 하는 건 사랑이다.
잠을 청하는 건 술이요
잠을 빼앗는 건 사랑이다.
속절없이 지나간 억겁의 세월
불혹을 넘기고 지천명이 되어도
마디마디 그 시절
그 추억이 몹시도 그립구나.
흘러간 세월 돌이키기엔
살아갈 날들이 너무나도 짧아서
세월의 허리잡고
오늘도 그날들을 그리워만 하는 여인
지나온 세월 잘 살지도
못 살지도 않았지만
후회 않고 구름이 흐르면
흐르는 대로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자연 앞에 탐욕을 내려놓고
겸손한 마음으로
다시 살아보고픈
아름다운 날들 지란지교 내 친구들아
너희들은 어떻게 생각하느냐!
되돌아 갈 수도,
연습도 복습도 할 수 없는
우리네 짧은 인생길
참으로 애달프구나.
- 받은 글.-
'황혼인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90세 어르신의 인생 조언 (0) | 2018.04.27 |
---|---|
노인들이 큰소리치며 사는 법 (0) | 2018.04.27 |
가슴 아픈 인생길 (0) | 2018.04.23 |
노인 삶의 등급 (0) | 2018.04.05 |
미래사회의 10대 트렌드 (0) | 2018.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