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봐요

숫자 인생

하라배 2018. 5. 17. 11:48

숫자인생...

1~18까지의 오묘한 내인생(공처가버전)

 

 

1어나서

2런 여자의 얼굴을 보며 하루를 시작한지가

3년이 지났다.

 


 

4귀기만 했으면 좋으련만 이렇게 결혼해서

5랫동안 같이 살게 될 줄이야

6신이 고달퍼도 할수없지

 


 

 

 

 

7거지악이 있다는데 조선시대 처럼 내 칠수도 없고

8팔한 마누라 덩치를 보면 작아지기만 하는 내 모습

9천을 헤메는 귀신은 뭐 하느라 이런걸 안 잡아가는지

10년 감수할일은 매일 생겨 몸을 사리면서 살아온지 어느새 3년

 


 

 

11조를 바치고 기도해도 이 여자는 날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12걸고, 밥상차려 오라고 하고, 때리고

13일의 금요일 같은 공포의 날이 1년이면 365일

 


 

14리 이 여자에게 도전장을 내 밀수도 없고

15야 밝은 둥근달을 보며 한탄만 하는 내 신세

16일 동안 내공을 쌓고 이 여자에게 덤비면 이길수 있을까

 

 

17리 도망갔다 붙잡혀온 불쌍한 놈이 나다

18..이내 신세는 왜 이리도 처량한지 오늘도 눈물만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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