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모음

하라배 2018. 8. 31. 15:44
"정"




꽃은 피어날 때 향기를 토하고 ,
물은 연못이 될 때
소리가 없다.

언제 피었는지
알 수 없는 정원의 꽃은
향기를 날려 자기를 알린다.


마음을 잘 다스려
평화로운 사람은 ,

한 송이 꽃이 피우듯
침묵하고 있어도
저절로 향기가 난다.


한평생 살아가면서
우리는 참 많은
사람과 만나고 ,
참 많은 사람과 헤어진다...


그러나 꽃처럼 그렇게 마음 깊이
향기를 남기고 가는 사람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인간의 정이란 무엇일까 ?


주고받음을 떠나서 사귐의 오램이나
짧음과 상관없이, 사람으로 만나
함께 호흡하다 정이 들면서 ,

더불어 고락도 나누고
기다리고 반기고
보내는 것인가 ?


기쁘면 기쁜 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또 아쉬우면 아쉬운 대로,

그렇게 소담하게 살다가 ,
미련이 남더라도 때가 되면
보내는 것이
정이 아니던가,,,


대나무가 속을 비우는 까닭은
자라는 일 말고도
중요한 게 더 있다고 했다.


바로 제 몸을
단단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란다.


대나무는 속을 비웠기 때문에 ,
어떠한 강풍에도 흔들릴지언정
쉬이 부러지지 않는다고 했다.


며칠 비워 둔 방 안에도 금새
먼지가 쌓이는데 ,

돌보지 않은 마음
구석인들 오죽하겠는가


누군가의 말처럼 산다는 것은
끊임없이 쌓이는 먼지를 닦아내는
것일지도 모른다.


 덧없이 흘러가는 세월속에 ,
상처받지 말고 아프지 말고

기쁘고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고 ,



오늘도 즐겁고 좋은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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