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봐요

황혼의 장군멍군

하라배 2016. 12. 23. 11:56

              


 황혼의 장군멍군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함께 길을 가고 있었다.
    다리가 아픈 할머니가 할아버지께 졸랐다.

    “ 영감, 업어줘 ”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업고 가는데 할머니가 미안해서 말을 걸었다ㆍ

    “영감, 무겁지”

    “응”

    “왜, 무거운데~~?”

    “머리는 돌덩인데
    얼굴은 철판을 깔았고
    간떵이가 남산 만큼 부었으니
    무거울 수밖에 ... ”



    돌아오는 길에 이번에는 할아버지가 할머니께 부탁했다.

    “할멈, 나 업어줘~ ”

    그래서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업고 오는데 할아버지가 물었다.

    “할멈, 나 무겁지 ... ”

    “아니, 하나도 안 무거워 ~가벼워~ ”

    할아버지가 영문을 몰라 할머니께 어째서 가벼운지 물었다.

    “머리는 텅텅 비었으며
    입은 싸고
    쓸개는 빠졌고
    허파엔 바람이 잔뜩 들었으니
    아 ~ 주 가벼울 수밖에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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