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봐요

아내의 반격

하라배 2017. 3. 27. 13:34

아내의 반격 

  (첫번째 이야기)


  드라이브를 즐기던 부부가


사소한 일로 말 다툼을 벌렷다.


  서로 말도 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문뜩 차창 밖으로


개 한 마리가 지나가고 있었다.


  남편이 아내에게 빈정대며 말했다.


"당신 친척이잖아 반가울 텐데 인사나 하시지?"


그러자 남편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아내가 창문을 열고 개에게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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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셨어요? 시아주버님!"



 



(두번째 이야기)


  옆에서 신문을 보던 남편은


미모의 인기여배우가


자신보다 멍청한 남자 배우와


결혼한다는 기사를 보면서 말했다.


"덩치만 크고 머릿속엔 든 게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어떻게 매력적인 여자와 결혼할 수


있는지 모르겠단 말이야. 복도 많지."


  그러자 아내가 미소를 지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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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보 그렇게 말해주니 고마워요."




(마지막 이야기)


어느 아파트의 고즈넉한 저녁


고단한 하루 일정을 마치고


퇴근한 해병대출신 남편이


밥상을 앞에 놓고 투덜거렸다.


"여보! 오늘따라 밥이 너무 되잖아!"


그러자 곧바로 아내가 반격을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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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되면 되게 하라고 윽박지를 땐 언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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