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상식

상강(霜降)의 정의(定義), 풍습(風習),

하라배 2018. 11. 8. 13:14

상강(霜降)의 정의(定義), 풍습(風習), 음식(飮食), 속담(俗談)




1.정의(定義) 

가을의 마지막 절기 상강은 한로(寒露)와 입동(立冬) 사이에 드는 24절기 중 18번째 절기로

서리가 내리는 시기로 양력 10월 23일경으로 이 시기는 가을의 쾌청한 날씨가 계속되는 대

신에


밤의 기온이 매우 낮아지는 때로  수증기가 지표에서 엉겨 서리가 내리며, 온도가 더 낮아지

면 첫 얼음이 얼기도 한다.

 

이때는 단풍이 절정에 이르며,국화꽃도 활짝피는 늦가을의 계절로 중구일(重九日:중양절이

라고도 하며 민족 세시 명절의 하나로 음력 9월 9일을 이르는 말.


이날 남자들은 시를 짓고  각 가정에서는 국화전을 만들어 먹고 놀았다)과 같이 국화주를

시며 가을 나들이를 하며, 추수를 마무리하고 겨울맞이를 시작한다.

 

중국에서는 상강부터 입동 사이를 5일씩 3후(三侯)로 나누어 자연의 현상을 설명하였다. 이

를테면 초후(初候)는 승냥이가 산 짐승을 잡는 때,

 

중후(中侯)는 초목이 누렇게 떨어지는 때이며,말후(末候)는 겨울잠을 자는 벌레들이 모두땅

속에 숨는 때라고 한다.

 

2.풍습(風習)  

조선시대 상강에는 국가의례인 둑제(纛祭)를 행하기도했다.둑제란 조선시대 군대를 출동시

킬 때 군령권을 상징하는 둑에 지내는 국가제사로서 유일하게 무관들이 주관하여 지내는제

사이다.

 

3.음식(飮食) 

상강에는 늦가을의 제철인 국화를 이용해 전을 부쳐 먹거나, 국화주를 마시며 나들이를하는

풍습이 있었다.

 

4.속담(俗談) 

“한 해 김치 맛은 상강에 달려 있다.” ==>상강에 서리를 맞은 배추와 무는 수분이 많아져아

삭거리는 질감이 좋아지기 때문에 생겨난 이야기이다.

 

5.상강에 대한 옛 문헌의 기록 

권문해(權文海)의 “초간선생문집(草澗先生)”을 보면 상강에 대한 기록이 자세히 쓰여 져 있

다 한다.

 

“한밤중에 된서리가 팔방에 두루 내리니, 숙연히 천지가 한번 깨끗해지네. 바라보는 가운데

점점 산 모양이 파리해 보이고, 구름 끝에 처음 놀란 기러기가 나란히 가로질러 가네.

 

시냇가의 쇠잔한 버들은 잎에 병이 들어 시드는데, 울타리 아래에 이슬이 내려 찬 꽃부리가

빛나네. 도리어 근심이 되는 것도 노포(老圃:농사일에 경험이 많은 농부)가 가을이 다 가면,

 

때로 서풍을 향해 깨진 순잔을 씻는 것이라네!” (半夜嚴霜遍八紘 肅然天地一番淸 望中漸覺

山容瘦 雲外初驚雁陳橫 殘柳溪邊凋病葉 露叢籬下燦寒英 却愁老圃秋歸盡 時向西風洗破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