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봐요

한석봉과 어머니

하라배 2017. 1. 24. 15:35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 왔습니다
어머니 : 자 그렇다면 어서 불을 꺼 보아라
한석봉 : 글을 써 보일까요?
어머니 : 글은 무슨... 잠이나 자자꾸나
- 피곤한 어머니 -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 왔습니다
어머니 : 언제 나갔었냐?
- 무관심한 어머니 -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 왔습니다
어머니 : 석봉아 미안하다.

이제 너의 이름은 이석봉이다.
- 바람둥이 어머니-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 왔습니다.
어머니 : 그래, 시험을 해 보자꾸나.
불을 끄고 떡을 썰어라 난 글을 쓸테니...
한석봉 : 어머니 바꼈사옵니다.
- 사오정 어머니 -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 왔습니다.
어머니 : 자 그렇다면 난 떡을 썰테니,
넌 글을 써 보도록 하거라
한석봉 : 불을... 꺼야 하지 않을까요?
어머니 : 손 베면 네가 책임 질래?
- 겁 많은 어머니 -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 왔습니다.
어머니 : 자 그렇다면 난 떡을 썰테니 넌 물을 올려라.
- 배 고픈 어머니 -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 왔습니다.
어머니 : 아니 벌써 돌아 오다니 그렇다면 시험을 해 보자꾸나.
불을 끄거라. 난 떡을 썰테니 넌 글을 쓰도록 하여라.

잠시후.....

한석봉 : 어머니 정말 대단 하십니다!!!
어머니 : 우핫핫~ 당연하지!!!

- 미리 썰어 놓은 떡을 바꿔 치기한 어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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