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상식

콩으로 만든 고기와 채식주의

하라배 2019. 3. 24. 13:41



▲ 콩의 분석표

★ 콩으로 만든 고기 ★


제레미 레프킨은 그의 책 ‘육식의 종말’ 에서 ‘고기 1kg을 만들려면 콩 7kg이 필요하고 햄버거 하나에 들어가는 고기를 만들려면 1.5평의 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어요 또 ‘쇠고기를 넘어서’ 라는 책에서는 미국에서 소고기 1kg을 생산하려면 8.4리터의 휘발유가 쓰이는데 미국 평균 4인 가족이 1년 동안 먹는 소고기량으로 계산하면 984리터의 화석 연료를 쓰며 2.5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게 된다 하지요 이는 자동차가 6개월 동안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와 같은 양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햄버거 하나를 먹지 않으면 1.5평의 땅을 살릴수 있는 셈이 되는거지요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지구 전체에서 1년동안사육되고 있는 소가 먹어 치우는 콩이나 옥수수 같은 식량이 사람 87억명이 먹을수 있는 양이라고 하지요 이처럼 육식은 사람 열명이 먹을수 있는 식량을 소에게 먹이고 사람 한명이 소를 먹는 비효율적인 구조를 지니고 있다는 이야기지요 그래서 육식을 줄이고 콩을 먹으면 지구환경에 도움을 줄수 있다 하지요 그래서 콩이 지구를 살린다고 말할수 있는 것이지요 최근 참살이(웰빙) 붐과 함께 채식이 사망률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채식에 대한 관심과 이용이 부쩍 늘고 있지요 미국 로마린다대 마이클 오를리치 교수 연구팀은 채식주의자 3만7950명과 채식을 하지 않는 3만5359명을 대상으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약 6년간 사망률을 조사했어요 이 기간 동안 사망한 채식주의자는 1년에 1000명당 5.62명인 반면 채식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6.16명이 사망, 채식주의자보다 12% 많았지요 채식 유형별로는 완전 채식주의자는 5.4명, 우유와 계란을 먹은 채식주의자는 5.61명, 생선을 먹는 채식주의자는 5.33명이었어요 이 연구 결과는 2017년 세계적인 의학저널 ‘내과학’ 에 발표됐지요 2016년은 유엔이 정한 "콩의 해" 였지요 콩은 단백질과 영양소가 풍부해 육식을 하지 않는 채식에 중요한 식재료로 쓰이고 있어요 국내 채식 인구는 1% 내외로 60만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지요 대만은 10% 이상이 채식을 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3%의 인구가 채식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요 UN이 2011년 10월 31일에 세계 인구가 70억 명에 이르렀다고 밝혔으니 2016년 1월 현재 2억 1000만명 가량을 채식주의자로 볼수 있지요 콩은 사람들이 육식에서 채식으로 전환 할때 콩고기 같은 식재료를 이용해 육식에 길들여진 입맛을 유지하면서도 채식을 할수 있도록 돕는다고 하지요 채식 식당에 가면 콩으로 만든 콩탕수육, 콩닭고기, 콩불고기, 콩피자 등 콩으로 흉내 낸 다양한 콩고기 요리들을 만날수 있어요 콩은 채식으로 인해 부족해지기 쉬운 단백질과 영양분을 섭취할수 있는 유일한 식재료 이지요 두부와 콩나물 등에 주로 쓰이는 콩인 대두는 단백질 함량이 40%로 소고기나 돼지고기의 단백질 함유량 20%보다 높아요 콩으로 만든 가짜 고기는 진짜 고기와 차이가 많다고 생각하기 쉽지요 그러나 최근 각종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진짜 닭고기와 "비욘드미트"가 콩으로 만든 가짜 닭고기를 구별하지 못할 정도도 맛과 육질이 비슷한 수준에 이름을 알수 있었어요 비욘드미트는 마요네즈나 빵을 만들때 달걀 대신 사용할수 있는 가짜 달걀을 콩으로 만들었을 뿐 아니라 완두콩으로 가짜 소고기도 만들었지요 "비욘드미트"는 미국 미주리대 교수들이 콩과 같은 식물을 이용해 ‘가짜 고기’를 만들 목적으로 2012년 설립한 회사 이지요 이 회사는 트위터의 공동창업자 비즈 스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투자해 야심차게 만든 벤처기업이라 하네요 구글의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도 ‘가짜 고기’ 개발에 참여하고 있지요 그는 2013년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의 ‘가짜 고기 배양 프로젝트’에 약 30만 달러를 투자했어요 그럼 여기서 세계적인 IT 천재들이 콩으로 만드는 ‘가짜 고기’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때문일까요? 이는 미래 지향적인 사람들의 건강과 동물보호, 그리고 환경보호 때문이라 하네요 이들의 기대대로 동물 대신 콩과 같은 식물을 이용해 고기를 대량으로 생산해 공급할수 있게 된다면 가축을 키우면서 발생하는 물과 땅, 에너지 같은 주요 자원 소비를 줄이고 이들로 인해 파괴되는 환경도 보호할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는 콩을 적극적으로 활용할수록 지구 환경에 도움이 된다는 결론 이지요 콩의 원산지는 아시아 이지요 그 중에서도 만주지역과 한반도 이구요 야생콩이 무수하게 자라는 한반도와 만주는 콩의 고향이지요 콩이 아시아를 벗어나 유럽으로 건너간 것은 18세기 무렵인데 뒤늦게 콩을 알게된 서양 사람들은 콩을 주로 동물 사료로 사용했어요 그런데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육류 섭취가 쉽지 않고 식량이 부족해지자 서양 사람들은 콩에 주목하기 시작했지요 그로인해 다양한 콩 요리가 보급되고 채식이 확산되는 환경이 만들어졌어요 1918년 영국은 식량배급제를 실시하며 밀가루에 콩가루가 섞인 빵을 먹도록 했지요 또 2차 세계대전이 진행되던 시기에는 윈스턴 처칠이 직접 나서서 콩을 많이 먹도록 권장하기도 했어요 미국도 2차 세계대전에 참가하면서 콩 소비와 생산량이 부쩍 늘었지요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은 콩가루로 만든 빵과 콩요리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이용을 촉진시켰어요 이로인해 콩 소비와 콩 생산량이 크게 늘기 시작했지요 1945년의 콩 생산량은 1920년의 193배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어요 지금의 전세계 콩 생산량의 70%를 차지할 정도 였지요 이처럼 콩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콩이 지구를 살린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 콩과 고기의 단백질 함량 비교표


▲ 진짜 고기가 아닌 콩고기


▲ 콩까스


▲ 콩으로 만든 스테이크




▲ 콩으로 만든 고기 클라스


▲ 콩 연료 자동차 바이오 디젤


▲ 미생물 공장


▲ 3세대 바이오매스


▲ 콩 화장품


▲ 피부 생명력을 되찾아 주는 콩으로 만든 발효화장품 효시아



▲ 녹두로 만든 빈스캐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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